국제 국제경제

다우지수, 300포인트 급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6 07:11

수정 2020.09.26 07:11

[파이낸셜뉴스]
21일(현지시간) 쵤영된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사진=로이터뉴스1
21일(현지시간) 쵤영된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주식시장이 25일(이하 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58.52포인트(1.3%) 상승한 2만7173.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 뛴 3298.4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급등한 1만913.56으로 올라섰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9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가 2.5% 상승했고, 페이스북은 2.1% 올랐다.

애플은 3.8%,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 상승했다.

넷플릭스도 2.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모처럼 크루즈 선사들도 주가가 뛰었다.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로열 캐리비언이 각각 9.7%, 13.7%, 7.7% 폭등했다.

크루즈 선사들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폭락한 상태여서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상승폭이 크다.

이날 크루즈 선사들은 바클레이스가 이제 크루즈 업종 매수에 나설 때라고 밝힌 뒤 주가가 폭등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주식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턴 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턴은 분석노트에서 "지난 수일 간 매도세가 어느 정도는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주식시장이 상승흐름을 회복했다는 진정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턴은 "따라서 추세는 여전히 비관적이며 회복에 지나치게 베팅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이날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다우, S&P5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주간 단위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4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주간 단위로 1.1% 상승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