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美, 中SMIC 수출규제… 국내 반도체社 반사이익 기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7 21:08

수정 2020.09.27 21:08

미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SMIC에 대한 수출규제 조처를 개시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에게 반사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업체들에 서한을 보내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SMIC에 대한 수출규제 조처에 나섰다. 서한에 따르면 상무부는 SMIC에 대한 수출은 '최종 군사목적'에 전용될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수출규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출 규제 대상은 당초 알려졌던 반도체 장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도 포함된다.
반도체 생산에 핵심적인 미 소프트웨어, 반도체 장비 수입이 어려워진다.


상무부 조처에 따라 앞으로 SMIC에 수출하려는 업체들은 제품별로 상무부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SMIC에 대해서도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면서 반도체 업계에서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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