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추석 전 화폐 공급 5조155억… 4년 만에 최저

이용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9 12:00

수정 2020.09.29 12:00

한국은행 CI.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CI. 사진=한국은행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기관에 5조155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 2016년 4조8900억원 발행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한은은 29일 ‘2020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을 발표하고 추석 전 10영업일간(9월 16~29일) 금융기관에 발행한 화폐 순발행액(화폐 발행액-환수액)은 5조15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185)보다 0.5% 줄었다.
같은 기간 화폐 발행액은 5조318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4594)보다 2.6% 줄었고, 환수액도 3025억원으로 전년 동기(4187억원)에 비해 27.8% 줄었다.

전년 대비 추석연휴 기간이 4일에서 5일로 늘었고 월말자금 수요가 겹쳤으나, 올 상반기 예비용 자금의 기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객의 지역 간 이동 축소 등이 화폐 순발행액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많았던 강원(25.7%), 제주본부(62.6%)에서 순발행액이 크게 늘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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