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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세요” 요구한 버스기사 때린 승객, 잡고보니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9 17:45

수정 2020.10.07 21:36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지팡이로 폭행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지팡이로 폭행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 시내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욕설을 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북 익산 경찰서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A(75)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5분께 익산시 춘포면 한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기사를 지팡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폭행으로 버스기사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버스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탈 수 없다”며 제지하자, 갑자기 지팡이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 경찰서 관계자는 “범행이 가볍지 않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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