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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알고도 못막는 손흥민.. 맨유전 2골1도움 맹폭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06:49

수정 2020.10.05 06:49

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 상황이던 전반 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 상황이던 전반 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토트넘의 손흥민(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비롯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뉴캐슬과의 EPL 2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약 1주일 휴식을 취한 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골은 1-1 동점 상황인 전반 7분 만에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재빠르게 앞으로 찔러준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역전골을 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11경기 만에 첫 골을 맛봤다. 앞서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총 10경기를 치렀지만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반 30분 손흥민은 케인의 추가 골을 도우며 올 시즌 리그 첫 번째이자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분 뒤 손흥민의 추가골이 나왔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세르주 오리에의 낮은 크로스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 사우스햄튼전 4골에 이어 이날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리그 6호골로 득점 부문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골 3도움을 기록, 시즌 6경기 출전 만에 1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지난 2013년 11월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과 도움 1개를 올려 소속팀 레버쿠젠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지난 2013년 11월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과 도움 1개를 올려 소속팀 레버쿠젠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또한 손흥민은 이날 2골로 프로 데뷔 후 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2010-2011시즌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 동안 135경기에서 41골을 넣었다.
이어 EPL 164경기에서 5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은 토트넘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6분 오리에의 추가골, 후반 34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5골 차 완승을 거뒀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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