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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전 남편과 추억 버리기 힘들다…추억은 늘 소중하다"

뉴스1

입력 2020.10.07 11:13

수정 2020.10.07 11:13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오정연이 과거 인연의 추억을 버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창희는 "아나운서, 카페 사장님, 연기자까지, 인생 3회 차 살고계신 분"이라면서 오정연을 소개했다.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정연에 대해 윤정수는 "아나운서할 때는 이렇게 활발한지 몰랐다"라고 얘기했고, 오정연은 "제가 원래부터 밝았는데 아마 K본부 공영방송에 있다보니 타이틀에 맞춰서 (텐션을) 누르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남창희를 만나고 싶어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예능계에 82년생 개띠가 희귀하다"라며 "저랑 동갑이라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취미부자의 면모도 드러냈다.
오정연은 "자격증 같은 것도 남들보다 많은 건 아니지만 물을 좋아해서 물에서 하는 걸 많이 하는 편이다"라며 "스쿠버 다이빙, 프리다이빙 이런 것들 좋아하고, 프라모델 좋아하고, 골프, 바이크도 좋아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술은 진짜 잘 못 마셔서 안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이지애 아나운서는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가 그렇게 바이크를 타고 싶어하는데 '절대 안 된다'라고 하더라"라며 "근데 저는 이 세상 태어났으면 해보고 싶은 건 한 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 정리가 안 됐던 집이 깔끔하게 정리가 된 오정연은 "훨씬 더 깔끔하게 살고 있다"라며 "(정리에) 한 번 맛을 들이니깐 이걸 과거로 되돌리고 싶지 않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더 쉬워졌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첫 월급명세서는 절대 버리지 못하겠더라. 아직 갖고 있다. 방송에서는 편집된 게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는 '내가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라는 주제로 청취자의 사연을 받았다.

한 청취자는 "25년 전 전 남자친구의 계급장을 버리지 못한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남창희는 "그걸 왜 못버리냐"라고 말하며 이해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정연은 "난 이해한다"며 "전 남친이든 전 남편이든 추억은 버리기 힘들다.
추억은 늘 소중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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