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 강연
박 부사장은 이날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차산업시대는 초연결사회다.
그는 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디지털 바우처가 기존 화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지류나 바우처의 경우 어디에서 얼마나 발행되고 그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거기다 각종 상품권, 간편결제 등 여러 가지 화폐들이 발행되면서 시민들은 사용에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블록체인 기반의 부산은행 바우처는 각종 정책지원금, 지역화폐, 사내복지금 등 발행자가 원하는 '스마트머니'를 간편하게 발행하며 이를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디지털 지갑 서비스다. 이는 분산된 지급수단을 통합관리하고 시민증을 통해 공공·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세금의 납부나 QR코드를 통한 결제 등이다. 수수료 없이 간편송금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바우처와 디지털 지갑을 통해 스테이블 화폐의 여러 사업이 결제와 보상에 활용돼 블록체인 규제특구사업(물류·관광·공공안전)의 순환고리가 돼 지역 내 경제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부사장은 "한마디로 디지털 바우처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가 만들어지며, 부산시 입장에선 여러 행정적 예산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시정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과거 부산은 전통 산업 경제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경제성장이 미비했으며 인구 유출도 컸다. 하지만 이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2025년이면 부산은 블록체인의 메카가 되고 스마트 및 글로벌 금융도시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부산은행은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재탄생되고 신뢰받은 광역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정용부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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