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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양지마을’ 등 추가 확진자 없어...149명 유지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11:28

수정 2020.10.08 15:03

지난달 결혼식 피로연 참석자 등 50여명 자가격리 
양지마을 10명 검사 마친 상태, 타 지역 오후에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양지마을에 8일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진=뉴스1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양지마을에 8일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서 전날 주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 이 마을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에 참석한 주민 등 4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추가되지 않음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9명을 유지하고 있다.

양지마을은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조처가 내려졌다.

이 마을은 지난 7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일가족 8명에 이어 주민까지 모두 12명이 확진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양지마을에서 사는 50대 여성(전북 147번)과 60대 남성(전북 148번)이 확진되었으며 이들은 부부다.

70대 남성(전북 149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 3명의 동선이 최초 감염원으로 지목된 일가족 동선과 겹치지 않아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두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지난 6일 양지마을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명 모두 무증상 환자이고,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신규 확진자 3명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확진된) 가족과 접촉력이 거의 없거나 역학적으로 의미를 둘 만한 접촉이 없었다”며 “다만 지난달 26일 전북 147번과 148번 부부 자녀가 (양지마을) 집 마당에서 결혼식 피로연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로연 참석자 50여 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며 “참석자 중 양지마을 주민 10명은 검사를 마친 상태고, (정읍 지역) 다른 마을에 사는 20여 명과 타 시·도에 거주하는 10여 명 등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오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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