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제주Utd, 폐 페트병 재생 원사로 만든 유니폼 입는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8 15:50

수정 2020.10.08 20:35

JDC, 제주도·제주와 ‘노플라스틱 서포터즈 운영 사업’ 협약
No-Plastic!…'청정 제주' 위해 그린캠페인·그린데이도 운영
제주삼다수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 /사진=fnDB
제주삼다수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도·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와 ‘노플라스틱(No-Plastic) 서포터즈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계각층의 도민들을 서포터즈로 만들어 늘어나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무색 페트병 분리 배출제 시행과 친환경 제품 사용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노플라스틱 서포터즈 운영 사업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플라스틱 없는 제주’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우선 플라스틱 소비 저감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노플라스틱 그린서포터즈 ▷노플라스틱 그린 캠페인 ▷노플라스틱 그린데이 등의 인식 개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플라스틱 그린서포터즈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홍보·교육 담당 자원봉사단이다. 또 도내 일부 클린하우스에 모니터를 설치해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는 영상을 송출한다.


이들은 또 쓰레기 분류 도우미를 비롯해 캠페인 관계자들에게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뽑아낸 원사(리젠)로 제작한 의류를 보급하는 노플라스틱 그린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노플라스틱 그린데이 행사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가 Green(그린) 노플라스틱 그림대회’를 개최하고, 제주Utd 선수들도 프로축구 K리그2 홈경기에서 폐 페트병 재생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만든 유니폼을 착용할 계획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충실하게 이행될 경우 제주가 성공적인 환경사업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원순환 실천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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