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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고액 체납자 상위 100명 체납액 1조넘겨...최고 1,632억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2 14:55

수정 2020.10.12 14:55

30대 미만 체납액 2017년 98억원
2019년 798억원, 8배 폭증
온라인도박 운영업자·1,632억원 체납,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 갑)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 갑)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지난해 고액·상습 체납자 상위 100명이 미납한 세금이 1조1천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흥 (전북 익산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2일 국세청에서 받은 ‘2019년 개인 고액·상습 체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상위 체납자 100명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1조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고액·상습 체납액의 28.7%를 차지하는 규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464억원(2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939억원(31명), 60대 2,057억원(19명) 등 순이었다.

체납액 상위 10명을 보면,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총 4,367억원이었다.

이 중 온라인 도박 운영을 하고 있는 개인이 1,632억을 체납하며 체납최고액을 기록했다.

부동산임대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4명이나 포함됐다.


김 의원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강화하고, 성실 납세를 유도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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