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IT‧게임업계 ‘ with 코로나’ 집-사무실 순환출근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2 16:11

수정 2020.10.12 16:11

카카오 전원 재택에서 주2회 순환출근으로 전환

네이버 전원 재택, 넥슨과 엔씨 주3회 출근 등 유지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사무실에 거점을 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및 게임업계도 근무체제 전환에 들어갔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과정에서 재택 등 원격근무를 가장 빠르게 새로운 표준(뉴노멀)으로 받아들인 만큼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 속 근무방식 및 장소 선택도 임직원 자율에 맡기는 추세다.

카카오CI
카카오CI

■카카오 주2회 출근-SKT 거점오피스 확대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조치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순환출근 방식으로 전환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본사 조직별로 주2회 출근하는 순환출근 방식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카카오 계열사는 각각 탄력적으로 근무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도 오는 19일부터 주2회 순환출근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전 직원 방역 가이드를 준수하면서 사무실 근무 중이다.


SK텔레콤 역시 오는 25일까지 재택 등 기존 유연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동시에 수도권 거점 오피스 추가 개소도 꾸준히 검토 중이다. 현재 서울 서대문, 종로, 경기도 판교, 분당 등에서 운영 중인 SK텔레콤 거점 오피스는 해당 지역 인근에 사는 직원이 곧바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표> 주요 ICT·게임업체 코로나19 대응 1단계 근무 체제
기업명 임직원 근무 현황
네이버 재택 등 전원 원격근무 유지
SK텔레콤 10월 25일까지 재택 등 유연근무
카카오 10월 15일부터 주2회 순환출근과 원격병행
넥슨, 엔씨 주3회 출근·주2일 재택근무 유지(자율적 선택)
NHN 재택 기반 주2회 ‘협업데이‘ 유지(부서장 재량)


■네이버 '라인웍스' 통해 전원 원격 유지
넥슨, 엔씨소프트, NHN 등 판교에 둥지를 틀고 있는 업체들은 주중에 사무실 출근과 재택 등 원격근무를 탄력적으로 진행 중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주3회 출근과 주2일 재택근무라는 틀에서 임직원이 각각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택할 수 있도록 했다.

NHN 역시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동시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협업데이’로 지정해 부서장 재량에 따라 사무실에서 업무를 진행토록 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는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재택 등 전원 원격근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임직원 및 가족구성원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동시에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와 라인 등은 웍스모바일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협업 서비스 ‘라인웍스’를 전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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