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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기술주 막판 하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7 05:49

수정 2020.10.17 05:49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술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5월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드 플로어. 사진=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술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5월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드 플로어.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주식시장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아 실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고 이에따라 소비가 줄어들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9월 소매매출이 급증한 것이 투자 심리를 부추기며 다우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기술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12.11포인트(0.39%) 상승한 2만8606.31로 마감했다.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7포인트(0.01%) 오른 3483.81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아예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42.31포인트(0.36%) 밀린 1만1671.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 분위기는 좋았지만 막판까지 좋은 흐름을 끌고 가지 못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막판에 매도세에 몰리면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강보합 마감에 그쳐야 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다우, S&P500 지수는 3주 연속, 나스닥은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입증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 9월 소매매출은 0.7% 증가 전망이 무색하게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 퀸스 크로스비는 "경제가 일부 부문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자리가 있는 이들에게 경제는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로스비는 다만 "이같은 강세 부문은 다른 분야로도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비 9.21달러(2.05%) 하락한 439.67달러로 마감했고, 아마존은 65.94달러(1.98%) 내린 3272.71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69달러(1.4%) 밀린 119.02달러, 페이스북은 79센트(0.3%) 내린 265.93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알파벳은 A주와 C주 모두 0.9%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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