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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라임·옵티머스' 국민의힘 연루됐다 해도 특검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08:28

수정 2020.10.19 10:46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민주당도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며 "즉각 특검을 받아야 한다. 만약 국민의힘이 연루됐다고 하더라도 (사실을) 밝히고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주 원내대표는 ‘화상 의원 총회’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한 것은 수천 개가 넘는 사모펀드에 대한 공공기관의 투자 결정은 신중하지만, 독자적인 경제적 판단 계기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숨은 권력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곳곳에서 오르내리고 있다”며 “이런데도 권력형 비리게이트가 아니냐"며 "지금 검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안된다. 수사를 지지부진 미루다가 이제 와서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엄정한 수사 지시를 안했다는 적반하장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법무부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고, 엄정한 수사 지시를 내렸다는 반박성명을 곧바로 냈다"며 "예단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추 장관이 지휘하는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는 없다. 조속히 특검을 실시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예전 검찰은 최소 숫자상으로 중립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제는 검찰이 노골적이라 그런 것은 신경을 안쓴다"고 했다며 국정감사와 관련 "민주당이 증인채택 거부 등 피감기관의 자료제출이 부실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