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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수놓은 가을" 국립세종수목원,가을꽃 전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16:43

수정 2020.10.19 18:07

치유의 계절에 전하는 위로와 행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에 꾸며진 사계절 꽃길 포토존.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에 꾸며진 사계절 꽃길 포토존.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20 국립세종수목원 가을꽃 전시’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 가을꽃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소재식물은 지역 상생 모델로 추진되는 지역 농가 위탁 재배를 통해 공급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 마련된 특별전시온실의 테마정원.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 마련된 특별전시온실의 테마정원.
이 행사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시범운영을 기념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가을꽃이 펼쳐진 수목원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꽃길에 수놓은 가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형형색색의 가을꽃 전시와 함께 기획전시 및 문화공연,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꾸며진다.

국립세종수목원 내에 마련된 사계절 꽃길 '축제마당'.
국립세종수목원 내에 마련된 사계절 꽃길 '축제마당'.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와 아스타, 그라스 등이 어우러진 사계절꽃길과 팜파스그라스를 활용한 감성적인 포토존도 마련된다.

기획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축구장 1.5배·1㏊)를 자랑하는 사계절전시온실(특별전시온실)에서 ‘정원, 행복을 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행잉가든(천장 등의 공간을 활용, 공중에 식물을 매달아 꾸민 정원), 대형 아이스크림 화단 등 40종 2만여 그루의 식물을 전시한 테마정원이 조성돼 청년층에게는 공감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한다.

아울러 1인 가구의 증가로 인기가 높아진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안녕, 나의 반려식물’ 특별전, 자연의 축소판인 분재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특별전’ 등도 진행된다.
이밖에 기부자의 애정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한 ‘기부자의 벽’과 ‘기부자의 가든’도 조성된다.

‘2020 국립세종수목원 가을꽃 전시회’ 포스터
‘2020 국립세종수목원 가을꽃 전시회’ 포스터
세종수목원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의무착용, 관람객 밀접 접촉 가능 구역 관람 제한 등의 방역관리 지침을 지켜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신창호 세종수목원 전시사업부장은 "관람 인원제한과 한 방향 관람 등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며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식물과 가을꽃을 보며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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