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승 회장, 창립 기념사
각계 후원·봉사자에 감사인사
각계 후원·봉사자에 감사인사
SBS 정석문 아나운서와 홍보대사인 박정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 목사는 "전쟁의 미움과 증오가 가득한 가운데 사랑과 열정이 있는 분들이 월드비전을 시작했다"며 "병들고 굶주리고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는 사역으로 시작한 월드비전의 사랑의 사역이 더욱 확대되고 깊이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비전의 70년 역사를 담은 영상과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기념식에는 월드비전 이사장인 박노훈 목사를 비롯해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등 유관 단체장, 교계 및 사회복지학계 인사, 정부 및 기업 관계자, 월드비전 친선·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호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0년 전 한국전쟁 중 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월드비전은 이제 세계 최대의 NGO가 됐다"며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함께 뿌린 작은 씨앗이 리딩 NGO로 성장한 것은 기적이며 감사의 고백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월드비전의 다양한 후원 사업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온 후원자 및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가 국회의장상을 수상했고 백융의 세인상사 대표, 이경재 오리온재단 이사장, 이환표 백화점세이 대표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 30년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 아동들에게 사랑을 전한 배우 김혜자씨와 홍보대사 위촉 10주년을 맞은 이광기·박정아 홍보대사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친선대사인 배우 정애리, 박상원씨는 국제총재특별상을 받았으며, 부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혜진·기성용씨 부부와 개그우먼 박미선씨에게는 한국월드비전 회장상이 전달됐다. 또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고 현재는 월드비전의 꿈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양학선 체조선수에게는 월드비전 회장상이 주어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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