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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의원 룸살롱 검사 실명 공개..윤갑근 의원 "사실무근"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0 07:22

수정 2020.10.23 10:34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배후로 꼽혀오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를 했다고 지목한 검사 2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언급된 이성범 서울남부지검 라임수사팀 검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은 물론 김 전 회장 측 역시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들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하며 "김봉현이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세 명의 검사 중 두 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고검장은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는 김봉현도 모르고 거기에 언급된 검사나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김진애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 회장 측 역시 "이 검사와 윤 전 고검장을 접대 검사로 지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진애 의원이 19일 국회 국정감사 때 띄운 자료화면. 김 의원은 2019년 7월 김봉현 전 모빌리티 회장측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3명의 검사가 이성범 부부장, 송삼현 당시 남부지검장,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의 경우 2017년 6월 이미 검사직을 내 던졌으며 김봉현 전 회장 폭로문건에도 룸살롱이 아닌 '우리은행 로비 관련' 인물로 암시됐다. /사진=뉴스1
김진애 의원이 19일 국회 국정감사 때 띄운 자료화면. 김 의원은 2019년 7월 김봉현 전 모빌리티 회장측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3명의 검사가 이성범 부부장, 송삼현 당시 남부지검장,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의 경우 2017년 6월 이미 검사직을 내 던졌으며 김봉현 전 회장 폭로문건에도 룸살롱이 아닌 '우리은행 로비 관련' 인물로 암시됐다. /사진=뉴스1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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