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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이계연 사내이사 영입, 실적 상승 기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10:07

수정 2020.10.23 10:15

[파이낸셜뉴스] 삼부토건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 이계연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전일 공시를 통해 이계연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계연 사내이사는 지난해 두 차례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합건설사 삼환기업의 대표직을 역임하면서 흑자전환을 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당시 삼환기업은 이 전 대표 취임 3개월만에 공공사업 수주 실적 3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7년 매출 2660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이계연 이사가 삼부토건에 합류하면서 향후 실적 및 영업이익 극대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부토건은 최근 연이은 수주 계약 체결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약 100억원 규모의 장흥송추우회도로 공기연장 간접비를 회수해 연말 이익 역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계연 이사가 제시할 청사진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부토건의 명목상 최대주주인 코디엠과 주요주주인 우진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삼부토건의 지분 9.48%를 보유 중인 우진은 자회사인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을 인수하고 원자력시설 해체와 제염 사업 등 관련 사업을 삼부토건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삼부토건 측은 "이번 선임으로 노・사・대주주 간 화합을 통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동안 실적 위주로 노력해온 삼부토건이 노・사 화합의 장을 만들어 건설업계 대표주자로서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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