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긍정 43%..부정 45%
민주당 35%, 국민의힘 17%
무당층 34%..총선 후 최대치
민주당 35%, 국민의힘 17%
무당층 34%..총선 후 최대치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면서 한 주 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다시 앞섰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5%, 모름·응답거절은 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50대는 동률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복지 확대'(5%)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동산 정책 논란 외에도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에 따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 발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속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떨어져 17%로 집계됐고,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4%로 지난 4월 총선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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