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서울창업성장센터 배출 스타트업 승승장구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5 11:15

수정 2020.10.25 11:1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최근 3년 간 서울창업성장센터의 입주기업이 시 투입예산의 7배에 달하면 연평균 91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개관한 서울창업성장센터는 서울시가 창업 후 성장단계에 있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44억원의 투자유치와 61억원의 신규고용도 창출했다고 전했다.

입주기업은 물론이고 졸업기업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해 주목받고 있다. 휴먼케어 로봇서비스 개발사인 로보케어의 경우 전략투자를 받은 후 1000% 매출상승을 기록했다.
또 진우바이오는 중국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창업성장센터'의 기능을 보다 고도화하기 위한 인재와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등 '집중지원 4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먼저 서울창업성장센터가 입지한 동북권 일대 대학교·연구소와 입주기업이 서로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중계·지원 센터'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동북권 11개 대학의 산학협력 교수·연구기관의 선·책임급 연구원 51명을 코디네이터로 선발·위촉할 계획이다.

입주기업들이 기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협력기관을 전국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확대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위탁운영사인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직접 조성하는 '신기술사업 투자펀드' 규모를 올해(10억원)의 3배 규모인 30억 원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코로나19로 고전하고 있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비대면 투자유치도 지속 지원키로 했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허브 등 서울시 산하 센터 입주기업에도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기업 성공사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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