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애 프로젝트, '요리왕 비룡' 한국판 주제가 앨범 제작

[파이낸셜뉴스] 1999년 국내 방영한 애니메이션 '요리왕 비룡'이 한국판 주제가 앨범으로 돌아온다. 성우 강수진과 덕분애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을 통해 앨범 펀딩 페이지를 오픈했다.

요리왕 비룡 주제가는 90년대 애니메이션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 방영 당시 번안곡 대신 순수 창작곡으로 만들어져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앨범에는 원작자인 작곡가 김윤건, 가수 배연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의 주역이었던 최수민(비룡 역), 문선희(유란 역), 김정애(소호 역) 성우가 참여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더 의미 깊은 선물이 될 예정이다.

본 펀딩을 진행하는 덕분애 프로젝트는 지난해 있었던 ‘컬러 오브 보이스’(제작 강수진·컬러웨이브) 공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공연과 마찬가지로 성우와 가수 등 아티스트 간의 컬래버레이션을 추구하며, ‘덕후 분들이 애정하는’ 서브컬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

성우 강수진은 “한 사람의 성우로서 또 덕후로서, 서브컬처 시장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저 역시 주연 성우님들과 함께 성우 트랙에 참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요리왕 비룡 한국판 주제가 앨범 펀딩은 텀블벅에서 11월 23일까지 후원할 수 있다.

가수 배연희(왼쪽), 작곡가 김윤건(오른쪽)

[e-mail]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