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로나 블루’ 극복…JDC, ‘동행’ 2차 온라인 전시 지원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4 04:34

수정 2020.10.24 04:38

김일영 사진작가 ‘당(堂)과 신(神)의 이야기'…예미킴 작가 이어 두 번째 
코로나 블루 극복 JDC 동행 온라인 전시인 '제주, 당신을 만나다-당(堂)과 신(神)의 이야기'.
코로나 블루 극복 JDC 동행 온라인 전시인 '제주, 당신을 만나다-당(堂)과 신(神)의 이야기'.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 극복을 위해 김일영 사진작가가 참여하는 ‘동행:同行’ 2차 온라인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JDC는 모든 일상이 멈춘 가운데 관객을 만날 수 없게 된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동행:同行’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 당신을 만나다-당(堂)과 신(神)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개발과 변화 속에서도 전통과 풍습의 틀을 이어가는 신당의 모습을 바탕으로 '제주 신당', '사람', '소통'의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김일영 작가는 제주신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제주 신당과 중산간 마을에 대한 작품 활동을 진행하며 제주인의 삶을 기록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관람만 가능한 이번 전시는 J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이 더해져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현장감을 높였다.

앞서 JDC는 ‘Alone But Together’를 주제로 예미킴 작가의 실제 사진과 디지털 이미지를 합성한 디지털 콜라주(collage·이미지에 문양을 그리고 인쇄물을 붙여 그림을 만드는 미술기법) 작품들도 선보였다.


김경훈 JDC 사회가치추진실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제주인의 정신을 담은 이번 ‘동행:同行’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객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同行’ 전시 지원 공모는 주소지가 제주지역인 시각예술 분야(회화·판화·사진·조각·설치)의 예술가 개인·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전시 해설·강의료 50만원을 지원해준다.


오는 연말까지 상시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JDC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JDC 사회가치추진실로 문의하면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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