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연차총회를 열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톱저널 논문상'은 '회사채 뮤추얼 펀드의 자산 급매'(Corporate Bond Mutual Funds and Asset fire Sales)를 공동저술한 최재원 일리노이주립대 교수와 신승훈 알토대(핀란드) 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교수는 회사채 펀드들이 유동성 관리를 통해 위기 시 자산 급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과 시장가격의 왜곡을 피할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을 연구했다.
'최우수 박사논문상'은 '고용보호법의 의도치 않은 혜택: 가계의 주식시장 참여'(Unintended Benefits of Employment Protection Laws: Household's Stock Market Participation)를 저술한 조찬익씨(토론토대 박사과정)가 수상했다.
'신한은행-KAFA 논문상'은 '왜 주식시장 집중도가 경제에 나쁜가'(Why is Stock Market Concentration Bad for the Economy)를 공동저술한 배기홍 요크대 교수와 강지석 존캐롤대 교수가 받았고 '신한은행-KAFA 젊은 학자상'은 김정민 홍콩폴리텍대 교수가 수상했다.
이 밖에 정기호 버팔로대 교수가 '김동구재단상'을 받았고, 남윤수씨(워싱턴주립대 박사과정)는 고(故) 이봉수 교수 추모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날 연차총회에서 KAFA는 신임 회장으로 장기영 남플로리다대 교수를 추대했다. 신임 장 회장은 정연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교수에 이어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장 교수는 "교환교수사업 플랫폼을 만들고 톱저널 게재 논문 외에도 사회공헌에 힘쓴 논문들이 KAFA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KAFA의 문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미디어그룹 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정연국 전 회장의 노고를 격려한 후 "올해 수상자들과 새 회장인 장기영 교수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논문상 후원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출범 29년째를 맞은 KAFA는 미국·캐나다의 한인 재무학자로 구성된 비영리 학술단체다. 파이낸셜뉴스는 학문적 성취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KAFA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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