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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15.38%)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고(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망으로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하나 어떤 형태의 변화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 중이던 주요지분은 삼성전자 4.2%(우선주 0.1% 별도), 삼성생명 20.8%, 삼성물산 2.9% 등으로 이들 지분의 시장가치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18조2000억원에 이른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총 10조3000억원의 상속세를 상속인들이 나눠 납부 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증액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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