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싱가포르, 한국서 부작용 논란 독감백신 접종 중단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6 15:36

수정 2020.10.29 13:58

싱가포르 정부가 일부 독감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한국에서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자 내려진 조치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문제가 되고 있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국 보건 당국에서 접종자 사망이 백신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음에도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스카이셀플루와 박씨그리프테트라를 포함해 7가지 백신을 확보해놓고 있다.


MOH는 노년층과 어린이, 임산부, 기저질환 보유자 등 접종이 필요한 시민들은 다른 독감 백신 제품 두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백신 접종후 두통이나 열, 피로 같은 부작용이 있으나 증상이 가볍고 저절로 없어진다며 백신은 유행성 독감을 예방하고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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