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마감시황]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2330선 하락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7 16:27

수정 2020.10.27 16:27

코스피가 2330선으로 하락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3.07포인트(0.56%) 내린 2330.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71포인트(0.73%) 상승한 783.73에,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하락한 1125.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330선으로 하락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3.07포인트(0.56%) 내린 2330.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71포인트(0.73%) 상승한 783.73에,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하락한 1125.50원에 장을 마쳤다.
[파이낸셜뉴스]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7포인트(0.56%) 하락한 2330.8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8억원, 104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495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자자들이 펀더멘털(기업실적)로 시선을 옮기면서 실적 개선에 기대를 건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낙폭을 줄여나갔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럽과 미 증시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SAP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결국 시장 참여자들의 펀더맨탈 중심으로의 전환을 야기했다"며 "이 결과 국내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언택트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이버(0.71%),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현대차(0.58%), 셀트리온(0.42%), 삼성SDI(2.99%), 카카오(1.37%)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0.72%), LG화학(-2.17%), 삼성전자우(-0.19%)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1포인트(0.73%) 상승한 783.7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7억원, 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27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급락세를 이어오던 코스닥의 강세도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냈다"며 "다만 중국 증시가 장 초반 반등을 뒤로하고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자 국내 증시 또한 매물 출회되는 등 주체적인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씨젠(4.65%), 에이치엘비(0.44%), 알테오젠(2.50%), 셀트리온제약(1.45%), CJENM(0.54%), 제넥신(3.29%), 펄어비스(1.30%), 케이엠더블유(2.57%)는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11%)는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7.7원)보다 2.2원 내린 1125.5원에 마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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