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트럼프도 맞은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코로나19 임상중단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31 11:06

수정 2020.10.31 11:06

중증 코로나19 입원환자 대상 임상시험 중단
독립 감시위 권고따른 조치…경증은 정상 진행
[파이낸셜뉴스] 리제네론이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한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리제네론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리제네론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간)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인공호흡기 또는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가장 상태가 심각한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의 임상시험 등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독립 감시위원회가 리제네론사의 항체 치료제에 대해 '잠재적 안전 신호'를 발견했다고 지적하며 향후 추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때까지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이어진 조치다.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는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받은 뒤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극찬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리제네론사는 상대적으로 상태가 덜 심각한 다른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리제네론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