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주)사맛디 손잡고 인공지능기반 패션플랫폼 구축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2 10:46

수정 2020.11.02 10:46

'패패부산 2020 섬유패션전' 전시장에 설치된 (주)사맛디 ‘패션 에이아이(Fashion AI)’ 시연회 부스. 사진=동서대 제공.
'패패부산 2020 섬유패션전' 전시장에 설치된 (주)사맛디 ‘패션 에이아이(Fashion AI)’ 시연회 부스. 사진=동서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학교육 특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동서대가 산·학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을 패션산업에 적용한 융합 프로젝트 수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링크플러스, 단장 조대수 교수) 육성사업단이 인공지능 기업 ㈜사맛디(대표 이종혁)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기반 패션 플랫폼을 구축, 지난 31일~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패패부산 2020 섬유패션전'에서 시연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업 ㈜사맛디와 동서대 LINC+사업단의 산·학 공동연구와 클래스셀링ⓡ(Class Sellingⓡ)수업을 통해 이뤄졌다. 사맛디는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정량화된 패션 감성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소비자의 슬기로운 패션 생활을 지향하며 △choose(제품의 선택) △buy(합리적 구매) △cody(최적의 코디) △create(나만의 스타일 창조)의 측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다.

동서대 LINC+사업단의 산학공동연구는 교수나 가족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에 대한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번 산학공동연구는 ㈜사맛디의 인공지능 기술과 동서대의 디자인 노하우를 융합한 결과물이다.


또 '주문식 판매 수업'인 클래스셀링ⓡ은 기업이 요청한 성과물을 창출하는 문제해결형 교과목이다. 이 수업을 통해 기업은 참신한 결과물을, 학생은 장학금 혜택을 받는 산학협력 모델로 이번 플랫폼 구축은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11명의 학생들이 2020년 1~2학기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중 일부는 ㈜사맛디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져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동서대 김형숙 교수는 "이번에 구축한 인공지능기반 패션 플랫폼을 활용해 침체돼 있는 지역 패션기업 및 소상공인을 도울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무와 연계된 살아있는 지식함양과 융합적 관점을 가지고 시대에 맞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맛디의 이종혁 대표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동서대 LINC+사업단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도 서비스가 출시되면 직접 체험해보며 슬기로운 패션 생활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대수 동서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LINC+사업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 교수, 학생이 함께 산학협력 성과를 도출한 좋은 사례"라며 "동서대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을 인공지능,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해 시대에 맞는 교육내용과 교육시스템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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