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덴산은 현재 연구개발(R&D)거점을 함께 신설하는 방향으로 현지 당국과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이 세르비아 공장에서 2023년까지 연 20만~30만개의 모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중국 공장에 이어 EV용 모터 생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폴란드에서도 2022년 이후 EV용 모터 생산을 시작한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럽 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9만9000대로 집계됐다. 각국의 이탄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책에 따라 시장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은 올해와 내년에 단계적으로 새로운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도입한다.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km당 95g으로 줄이는 것을 의무화하는 게 핵심으로, 자동차 회사들은 거액의 벌금을 피하기 위해 전기차 비중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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