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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원모어띵'은 새로운 맥북, 10일 발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3 07:13

수정 2020.11.03 07:55

이미지 출처=닐 사이바트 트위터
이미지 출처=닐 사이바트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3년만에 '원모어띵' 발표를 재개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디어들에 초청장을 보내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내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이날 2005년부터 사용했던 인텔 프로세서 대신 애플 실리콘 칩에서 실행되는 최초의 ARM 기반 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버지는 "'원모어띵'이라는 문구는 특히 주목할만한 표현"이라며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중요한 제품 발표를 위한 기조 연설에서 오랫동안 사용했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이 문구를 사용한 것은 2017년 아이폰 X 발표 때 였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이벤트 초대장에 포함시킨 증강현실(AR) 티저도 맥을 가리킨다는 지적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닐 사이바트는 트위터를 통해 "AR 애플 이벤트 로고는 맥북을 열고 닫는 것과 닮았다"라며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새로운 맥북이 온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RM 기반 칩을 사용하는 최초의 컴퓨터가 올해 말에 출시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에서 자체 애플 실리콘 CPU로 전환 할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에 따르면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할 때보다 ARM 기반 자체 애플 실리콘은 더 낮은 전력 소비로 더 나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는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시리즈'를 탑재해왔지만 맥 컴퓨터에는 지난 2005년부터 인텔 CPU를 적용해 왔다.
애플 '원모어띵'은 새로운 맥북, 10일 발표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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