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당락을 결정할 잠정 투표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10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주 법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잠정투표가 법적으로 유효한지 한장 한장 일일이 판정을 내려 선거일 뒤 7일(11월 10일, 한국시간 11월 11일) 안으로 유효성을 평가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잠정투표는 여러 이유로 유권자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미국 시민이 기표소에 나오면 일단 투표한 뒤 선거관리 당국이 추후 유효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잠정투표 검증 작업의 핵심은 중복 투표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CNN 집계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한국시각 7일 오전 10시)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약 332만4000표(49.5%)을 얻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2만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함께 마지막 승부처로 남은 조지아주 역시 부재자 투표 집계가 지연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보도자료에서 "6일 오후 3시(한국시각 7일 오전 5시) 현재 군과 해외 부재자투표 8410표와 잠정투표 1만4200표가 아직 미해결 상황"라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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