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또 주목받는 윤석열의 입 오늘도 작심발언 이어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9 07:30

수정 2020.11.09 07:30

오늘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차장검사 대상 강연
여야 윤 총장 발언에 주목 여당 윤총장 비난 가열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박범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박범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9일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을 한다. 윤 총장이 오늘 강연에서 또 작심 발언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총장의 오늘 강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와 검찰 특수활동비 조사를 둘러싼 논란 속에 강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검찰개혁 등을 놓고 추미애 법무장관과 갈등하고 있다.

윤 총장은 오늘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신임차장 검사들에게 강연을 한다.

윤 총장의 법무연수원 강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달 3일 윤 총장은 초임 부장검사들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검찰 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다"고 말했다.또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 집행기관으로서 검찰의 기본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오늘 윤 총장의 강연을 앞두고 여야 모두 윤 총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월성1호기'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서자 격분하고 있다.
더 노골적으로 윤 총장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은 잘못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여당이 윤석열 검찰을 흔들기 위한 정치공세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