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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OLF, "12월초까지 부킹난 이어져"..코로나19 신풍속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1 15:04

수정 2020.11.11 15:04

XGOLF 투어 상품 판매 현황(2020년 11월). /사진=XGOLF
XGOLF 투어 상품 판매 현황(2020년 11월). /사진=XGOLF
[파이낸셜뉴스]'12월 초까지 풀 부킹'
이른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기록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골프장들의 예약 상황이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가 소개한 '달라진 골프 부킹 현황'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들은 수도권과 지방, 주중과 주말 가리지 않고 12월 초까지는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이는 납회 골프가 늦어도 11월 말이면 끝나는 예년 상황과는 완전 다른 양상이다.

이런 변화를 주도한 것은 골프 부킹 플랫폼과 일부 여행사에서 선보여 온 투어 상품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다. 상황이 이러자 골프장들은 골프 부킹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체 예약 팀수를 늘리고 있다. 거기에다 다수의 여행사들이 강원/전라 지역 등의 여행 상품과 연계한 국내 골프 투어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반 부킹은 물론 투어 상품까지 판매 개시 5분 이내에 부킹이 마감될 정도다. 실제로 XGOLF의 지난달 전국 투어 상품 누적 신청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으나 체결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국내 골프 투어 상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방증이다. 계절적 영향으로 제주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수요가 지역과 장소 불문하고 더욱 다양해진 것도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변화다.


김성진 XGOLF사업본부 상무는 “코로나19 확산 속 골프 성수기인 가을에 강원이나 경기·인천 등 수도권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부킹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망이 좋아진만큼 수도권만이 아닌 전국 각지의 골프장 투어 상품으로 성수기 가을 골프와 여행을 함께 즐기시거나 XGOLF가 선점한 ‘단독’이나 할인해주는 ‘핫딜 티 타임’ 상품으로 부킹 후 숙박을 별도로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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