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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주가 하락했는데 모더나 주가는 상승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07:44

수정 2020.11.12 07:50

모더나 코로나백신 효능분석 발표 소식에 투자자 관심쏠려
파우치 소장 "모더나도 화이자와 비슷한 결과 내놓을 것"
[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모더나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화이자 주가와 모더나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화이자 주가는 하락한 반면, 모더나 주가는 9%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화이자 주가는 전장 대비 18센트(0.47%) 내린 3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최종 승인과 보급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면서다.

때문에 화이자 주가는 지난 이틀 동안 2% 하락했다.

화이자는 이번주 초만 하더라도 화이자가 개발중인 백신의 임상효능이 90%에 달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반면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8% 이상 급등했다.

미국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이달 말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8.40% 급등한 82.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모더나는 개장전 이달 말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의 첫번째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화이자 보다 경쟁사인 모더나로 쏠렸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모더나도 화이자와 비슷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08%) 하락한 2만9397.6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3포인트(0.77%) 상승한 3572.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57포인트(2.01%) 오른 1만1786.43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화이자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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