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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환호…골드만 "내년까지 S&P 500 16% 상승"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10:53

수정 2020.11.12 10:53

연말까지 4%, 내년까지 16% 상승 예상
FILE PHOTO: A sign is displayed in the reception of Goldman Sachs in Sydney, Australia, May 18, 2016. REUTERS/David Gray/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FILE PHOTO: A sign is displayed in the reception of Goldman Sachs in Sydney, Australia, May 18, 2016. REUTERS/David Gray/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S&P500 지수 목표치를 대폭 상향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전 세계 랠리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전략가는 이날 올해 S&P 500 목표치를 기존 3600에서 3700으로 4% 올려 잡았다.

2021년말까지는 16% 상승한 43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말 목표치는 4600에 달한다.

코스틴 전략가는 코로나 백신 개발이 전 세계 주가 랠리를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그는 "백신 개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미래 정책보다 경제와 시장에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90% 예방 효과를 냈다는 발표는 내년 경제를 급격하게 정상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제약사 모더나 역시 11월 말 임상 발표를 예고해 더 많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봤다.

코스틴 전략가는 화이자 백신와 또다른 백신이 1월말까지는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2021년 상반기 미국 국민들에게 충분한 용량이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의 성장률도 5.3%로, 시장 컨센서스인 3.8%보다 높게 잡았다.

앞서 JP모간도 코로나19 백신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JP모간은 2021년 초까지 S&P 500이 4000에 이르고, 연말 45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3포인트(0.77%) 오른 3572.6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08%) 하락한 2만9397.63에, 나스닥 지수는 232.57포인트(2.01%) 상승한 1만1786.43에 거래를 마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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