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국초저온' 투자한 SK의 선견지명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17:38

수정 2020.11.12 17:38

화이자 백신 유통 핵심기술 보유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백신 유통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초저온냉동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SK(주)가 투자한 한국초저온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SK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유통 해야한다. 국내에서 이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물류 기업은 SK가 지난 1월 투자한 한국초저온이 유일하다.
SK는 올해 초 한국 초저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벨스타 수퍼프리즈사에 250여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해 2대주주가 됐다.

한국초저온은 영하 162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액화된 천연가스(LNG)를 다시 기체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저온 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LNG냉열을 활용한 초저온 물류센터 기술을 갖춘 곳은 한국초저온이 유일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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