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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대유행 기로.. 오늘 ‘1.5단계’ 격상할듯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7 06:43

수정 2020.11.17 06:43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강원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안을 17일 공식 발표한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내놓는다.

여태 중대본은 매주 수, 금, 일요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방역 대응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이를 미루어봤을 때, 이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는 내용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현재 19일 0시를 기해 이들 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방안을 두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조율 막바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최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눈에 띄게 번지는 모양새다.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별로 53명에서 128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99.4명이다.
이는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수도권 100명 이상)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강원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3.9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1.5단계 범위(강원·제주 10명 이상)에 들어온 셈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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