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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지서 받는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7 14:32

수정 2020.1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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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자문서 서비스 협력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 노하우, 보안 기술력 활용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자문서 서비스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온라인 안내 및 고지서 송달 업무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네이버 앱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지서를 열람하고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용자들은 보안이 강화된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전자고지서를 열람할 수 있다. 고지서에 담긴 개인 및 민감정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이트로 자동 연결된다.

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 및 직장 보험료 고지서, 건강검진 안내문 등 총 715종에 달하는 종이우편물에 대해 대규모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행한 뒤, 12월부터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매년 약 3000만 건이나 발송되었던 건강검진 안내문도 전자고지로 제공된다.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비스가 진행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비스가 진행된다. 네이버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네이버와 함께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가 우편발송 비용으로 낭비되는 일 또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관계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는 국민의 건강관리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서로서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약 4700만에 달하는 네이버 이용자들이 쓸 수 있는 신속 정확한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협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혁신 종합 추진 계획’에도 부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월 ‘2020년 정부혁신 종합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공공서비스 개선책의 일환으로 모바일 고지 및 납부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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