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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DID’ 내년부터 문서·사물에도 적용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8 14:00

수정 2020.11.18 18:09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진흥주간’
부산 규제자유특구 서비스 연계
전국 단위 시범사업 4개도 추진
‘블록체인 DID’ 내년부터 문서·사물에도 적용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혁신서비스의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사람의 자격증명을 넘어 전자계약, 사물(IoT)제어에도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블록체인 시범사업 4개도 내년에 새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블록체인진흥주간 개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확대하고 실제 활용사례를 체감하기 위한 '2020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진행한 총 14개 공공, 민간, 부산특구 사업을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내년 블록체인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올해가 3회째로, '비대면, 블록체인, 변화'를 주제로 선정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진흥주간 개막식만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그외 컨퍼런스, 올해 시범사업 성과, 내년도 신규사업 추진 계획 등은 블록체인 진흥주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내달 18일까지 공개된다.

온라인 홈페이지에 마련된 가상의 전시공간에선 올 한해 진행된 공공선도 시범사업 10개와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3개, 부산 규제자유특구사업 1개를 대상으로 참여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데이터3법 영향 등 발전방향 제시

진흥주간 동안 열리는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해외 블록체인 연구 동향 △데이터3법 개정에 따른 블록체인의 영향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 및 생태계 현황 △글로벌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동향 분석 등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블록체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영상도 게시한다. 정보보안,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Decentralized App, DApp)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보안 기술 △글로벌 토큰이코노미 생태계 동향 △최신 분산애플리케이션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비대면 사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우리 삶의 변화를 논의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난 6월 수립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성공사례를 확산하고 정부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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