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카카오벤처스, AI반도체기업 리벨리온 20억 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3 14:55

수정 2020.11.23 14:55

리벨리온, 초기단계에서 누적 투자유치 총 55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벤처스는 신한캐피탈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 개발업체 리벨리온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리벨리온은 초기투자단계에서만 총 55억 원의 누적투자를 달성했다.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유력 개발진으로 이뤄진 리벨리온 팀 구성이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박성현 리벨리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월가 모건스탠리에서 퀀트개발자로 일한 인물이다. 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BM TJ 왓슨에서 리드개발자로 일한 오진욱 박사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개발자들과 서울대, 포항공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로 박사 과정을 마친 신진연구자들이 리벨리온에 모였다.


리벨리온 로고. 카카오벤처스 제공
리벨리온 로고. 카카오벤처스 제공

리벨리온이 만드는 AI반도체 칩은 AI 모델학습과 모델을 통한 추론을 위한 시스템 반도체다.
내년 상반기 중 시제품 설계를 마치고 제조단계에 돌입한다는 게 리벨리온 목표다. 박 대표는 “AI반도체 시대에서 한국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리벨리온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리벨리온은 최고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모인 팀”이라며 “AI반도체 경쟁에서 빠른 속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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