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단독] 조국 전 장관과 북한 '내통' 주장, 탈북단체 대표 檢송치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11:22

수정 2020.11.24 11:29

서울 영등포경찰서 기소의견 달아 송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북한의 지령을 이행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탈북단체 대표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북한의 지령을 이행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탈북단체 대표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북한의 지령을 이행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유포한 탈북자 단체 대표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를 지난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북한 공산대학 교수 출신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북한 출신 고학력자 수백명을 모아 학술단체를 표방하는 NK지식인연대를 설립해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과 북한의 비밀관계'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엔 "조국 전 장관이 북한의 지령 3가지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대표는 북한이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조국은 남한 최고의 성인이다" "조국은 유망 차기 '대선주자'이다" "조국은 보수세력을 척결하고 사법개혁을 완성하라"고 강조했다며 조 전 장관과 북한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지난 8월 김 대표를 고소했고 영등포경찰서 사이버팀이 맡아 수사를 이어왔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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