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 3만 찍었다, 코스피 3일 연속 사상 최고치 가나

코로나 백신 효과와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영향
다우존스 지수 3년 10개월만에 2만에서 3만 돌파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증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S&P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돌파가 오늘 25일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상승한 3만46.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2017년 1월 2만 선을 넘은 지 불과 3년 10개월 만에 3만선을 넘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1896년 출범 후 1만을 돌파하는데 100년이 넘게 걸렸다.

지난 1999년 3월에 1만선을 돌파해 103년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2만을 돌파하는데 단 18년(2017년 1월)이 걸렸다. 3만을 돌파하는데는 단 3년10개월이 필요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 역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이날 전장보다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만2036.79에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이처럼 사상최고치를 돌파한 배경은 연이은 코로나19 백신 성과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코로나 백신 뉴스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정권인수 절차 시작 소식이 뉴욕증시를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뉴욕증시 훈풍에 반응할 지 주목된다. 지난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0.58%) 상승한 2617.76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난 2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5.17포인트(0.58%)상승한 2617.76을 나타내고 있다.

[e-mail]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