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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지하철도 22시 이후 20% 운행 줄인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7 08:29

수정 2020.11.27 08:29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27일 오후 10시부터 20% 단축 운행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행 중인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 관련 대책 중 하나다. 시민들의 이른 귀가를 유도하는 '통금' 조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 운행 횟수를 165회에서 20% 감축한 약 132회가 운행된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이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1~8호선 기준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운행 횟수가 33회 줄어든다.
배차 간격은 약 1.7분 늘어난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발병 직후인 지난 3월 출근시간(오전8시~9시) 혼잡도가 87%에서 11월에는 118%까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2시 이후 야간·심야시간 역시 3월 대비 11월에는 약 5배 이상(9%→50%) 혼잡도가 증가된 상태다.
더 늦은 시간인 23시 이후 심야시간은 코로나19 발병 전인 52%에 근접한 수준까지로 이용객이 늘었다.

서울시는 향후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24시에서 23시로 추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지난 4월부터 24시 이후 심야 운행 단축을 시행한 결과 23시 이후 이용객이 시행 전 대비 17.3%로 감소하는 등 거리두기 참여 및 조기 귀가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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