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 코로나 극복 다룬 '최미역행' 도대체 왜 수입?.. 네티즌 부글부글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30 07:59

수정 2020.11.30 08:16

출처=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캡처
출처=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 우한의 코로나19 극복기를 주제로 한 중국 영화 '최미역행'의 개봉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포털에서 평점은 1~2점대 수준, 지난 28일까지 관객수는 436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최미역행은 이른바 '중국 국뽕 영화'라는 비난을 받는다. 코로나19로 봉쇄된 중국 우한의 상황을 묘사하면서 의료진과 경찰, 군인이 시민들을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서다.

특히 영화 제목 '최미역행'은 '가장 아름다은 역행'이라는 뜻이다. 의료진들이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으로 향하는 행보를 의미한다.


중국에서의 인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 청청, 오스카 첸, 지지강 등 중국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된 후 조회수가 7억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화가 지난 25일 한국에서 개봉하자 누리꾼들은 '중국 국뽕 영화'라고 거세게 비판한다. 중국이 코로나19 초기 확산 당시 국제사회에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가, 지금 코로나19 확산이 안정되자 '중국 선전'에 나서고 있다는 것.

30일 기준, 네이버에서 최미역행 평점은 1.21, 다음에서는 2.0을 기록했다.
지난 28일까지 관객수는 436명이다. 누리꾼들은 "코로나를 퍼뜨린 중국이 무책임하게 행동하는데 왜 이런 영화를 수입하는지 어이없다", "코로나19로 얻은 오명을 씻어내기 위한 국뽕영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지난 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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