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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프로듀싱' 엔하이픈, 오늘 데뷔앨범 발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30 08:42

수정 2020.11.30 08:42

빌리프랩
빌리프랩


[파이낸셜뉴스] 엔하이픈(ENHYPEN)이 11월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표한다. ENHYPEN은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법인인 빌리프랩 소속으로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다국적 멤버 7인으로 구성된 보이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간 방영된 엠넷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I-LAND’의 최종 생존 멤버들로, 수많은 미션을 거치며 개인과 팀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I-LAND’는 종영일 기준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4,300만, 디지털 클립 조회 수 1억 8,600만, 181개 국가 및 지역 투표 참여 등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 내며 일찌감치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의 등장을 시사했다.

팀명 ‘ENHYPEN’은 붙임 기호 ‘하이픈’이 뜻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아 온 7명의 소년들이 ‘연결’되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다. 또한,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잇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ENHYPEN은 ‘BORDER : DAY ONE’을 통해 경계에 선 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미지의 경계에 선 소년들이 서로를 연결하고,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이야기와 복잡한 감정들, 그리고 이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낮과 밤의 경계에 놓인 ‘DAWN’(새벽)과 ‘DUSK’(황혼) 두 가지 버전의 비주얼 콘셉트로 표현됐다.

이번 앨범은 살아남은 소년들이 꿈꾸던 세계로 들어가는 지점에서 고통이 환희로 변하는 심정을 노래한 ‘Intro : Walk the Line’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Given-Taken’, 사랑하는 상대의 공간이자 새로운 동경의 세계를 향한 갈망을 담은 ‘Let Me In (20 CUBE)’, 설레지만 서툰 사랑의 순간을 생후 10개월 강아지에 비유한 ‘10 Months’, 상대에게 신호를 보내고 함께 세계를 연결하는 ‘Flicker’, 첫날의 마무리이자 선을 넘어가는 ENHYPEN의 다음 스텝을 기대케 하는 ‘Outro : Cross the Line’ 등 다양한 주제의 6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인 ‘Given-Taken’은 팝 힙합 장르의 곡이다. 화려한 데뷔라는 꿈의 실현이 멤버들에게 주어진(Given) 것인지, 아니면 멤버들이 스스로 쟁취한(Taken)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제 세상을 뒤집고, 하늘에 발을 내딛는다는’ 야심 찬 포부를 다크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로 표현했다.
스포트라이트에 행복해 하면서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불안과 생존을 향한 절박함을 동시에 느끼는 멤버들의 상반된 감정을 벌스 파트의 섬세한 멜로디와 대비되는 코러스 파트의 강한 드럼, 베이스 사운드로 풀어냈다.

음악은 원더키드(Wonderkid)와 방시혁 프로듀서,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의 참여로 탄생했다.
팝 힙합(POP Hip hop) 장르의 타이틀곡을 필두로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레게, 팝, 팝 알앤비(Pop R&B) 등 다양한 장르를 ENHYPEN만의 스타일로 해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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