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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산세 9·11테러 때 처럼 최악됐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4 06:53

수정 2020.12.04 06:53

누적확진자 1400만명, 6일만에 100만명 발생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저지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보건요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1
미국 뉴저지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보건요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1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00만명을 돌파했다. 6일 동안 10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지난달부터 약 6∼7일 사이에 100만 명씩 폭증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9·11테러처럼 최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3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401만여명이다.

지난달 27일 누적 확진자가 1300만명을 돌파했는데 불과 엿새만에 10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6491만여명)의 약 20%정도를 차지한다.

미국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은 27만여명인데 전 세계 누적 사망자(150만여명)의 18% 정도다.

미국은 이달 중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진자는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올해 안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33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경고하기도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앞으로 3개월이 미국의 공중 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다"고 걱정했다.

조지워싱턴대학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을 강타한 최악의 테러 사건인 9·11과 같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해 항의 피켓을 들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해 항의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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