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 구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 구의원은 지난 2018년 10월 중국 해외연수 중 동료인 B 구의원을 강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구의원은 최근 “2018년 연수 당시 A 구의원이 숙소에서 나를 들쳐 안고 침대에 눕히는 등 추행했다”며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그를 고소했다. 사하경찰서가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하지만 A 구의원은 강제 추행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장난을 치다 침대에 밀쳤을 뿐 추행이 아니었다”며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사자와 참고인 등을 불러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