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봉수 '진실된 내가 거짓된 내게'展
지난해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9)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작품을 구매해 화제를 모았던 조각가 김봉수의 작품전 '진실된 내가 거짓된 내게'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채에서 열리고 있다. KIAF는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만 열렸다.
지난해 행사에서 뷔는 김봉수 작가의 조각 작품 '아이 엠 피노키오(I am Pinocchio)'를 구매했다. '피노키오 시리즈'는 김봉수 작가의 시그니처 작품으로,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욕망을 피노키오의 긴 코를 빌려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나무와 석재,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시각적인 감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봉수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상 특선을 비롯해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우수상, 올해의 젊은작가상 등을 받았으며, 미술품 소유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피카프로젝트' 소속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15일까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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