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내주 방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5 11:50

수정 2020.12.05 11:50

[파이낸셜뉴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뉴스1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뉴스1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에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대북 접촉보다 미 행정부 교체 시기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미가 비건 부장관의 오는 8일께 방한을 추진 중이다. 알렉스 웡 미 대북특별부대표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비건 부장관이 이번에 방한하면 부장관이자 대북특별대표로서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건 부장관은 2018년 8월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이후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하면서도 대북특별대표를 겸임하는 등 북미협상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북한은 당분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내년 1월 당대회까지 새 대외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중심이 돼 대외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