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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남양주 40대이상 확진자 급증…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6 00:54

수정 2020.12.06 00:54

남양주시 코로나19 감염위험사례 분석결과.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코로나19 감염위험사례 분석결과.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10월 이후 남양주에는 4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는 가족-n차 감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11월1일부터 12월2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사례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이후부터 40세 이상 확진비율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직장-사적모임에서 감염돼 무증상 상태로 가족 간 전파를 유발하고 전파된 가족이 연쇄적으로 n차 감염을 일으키면서 이를 통해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일가족 7명이 집단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으며, 3세 이하 어린이 2명이 확진돼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입소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고 남양주시는 밝혔다.


남양주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 가족(친척)은 괜찮다’는 생각 버리기, 연말연시 회식-송년회-가족 및 친구 모임 등 모든 종류의 모임 하지 않기, 기본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남양주시 중점 행동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 위험을 피하려면 집과 사업장의 주기적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먹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받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남양주보건소(다산동), 남양주풍양보건소(진접읍), 동부보건센터(화도읍)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검사받기를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전화예약을 통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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