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와 박지현 부부는 7일 방송된 '애로부부' 제19회 '속터뷰'에 출연해 6년차 부부의 속사정을 고백했다.
'속터뷰' 의뢰인 박지현의 고민은 "새벽 3시 정도에 자꾸 남편이 관계를 요구한다”는 것.
박지현은 "깊이 잠들었는데 깨 보면 손이 바쁘고, 그렇게 관계를 하고 나면 후처리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여성의학과 전문의이자 성의학 전문가 박혜성 원장은 "격식을 갖춰서 깔끔하게 부부관계를 하고 싶은 여자와, 그냥 몸 상태에 따라 하고 싶은 남자끼리 대립도 많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규는 "아내가 '비율 부자'인 데다, 너무 예쁘다 가만히 둘 수가 없다"며 "사실 아내가 그리 싫어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반론을 펼쳤다.
이어 "내가 운동을 시작했더니 성욕도 더 올라오고 관계 시간도 더 길어졌다"며 "신기하게 아내가 첫째, 둘째 낳고 나서도 출산할 때마다 만족도가 더 좋아졌다"고 ‘운동 효과’까지 인증했다.
그러자 박지현은 "대학시절 치어리더 선배한테 배운 케겔 운동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직접 '15분 세트' 시범을 보였다.
이정규도 "소변을 내보내다가 멈췄다가 하며 케겔 운동을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박 원장도 "아놀드 케겔 박사가 개발한 케겔 운동은 남녀 모두에게 좋고 언제든 할 수 있다"며 칭찬했다.
새벽 시간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았다. 이정규는 "우리가 포효(?)하는 시간을 가지려면 애들도 깊이 잠들어야 하니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박지현은 "그런데 나도 깊이 잠든 시간"이라고 맞섰다.
MC 홍진경은 "깊이 잘 때 깨우면 못 참는데, 정말 착한 아내"라고 아내 편을 들었고, 양재진도 "남편분이 한두 시간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아침에 관계를 하며 일상 컨디션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에로지원금' 100만원은 5대0으로 승리한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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